제주시을 3파전 '승부'…막 오른 선거전 '치열'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4.03.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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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을 선거구는 제주에서 유일하게 후보 3명이 출마했고 진보 정당에서도 총선 주자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집권여당 주자,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후보, 그리고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진보당 후보간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 날, 제주시을 후보들은 일제히 출근길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는 집권여당 후보임을 내세우며 정부와 힘을 합쳐 제주 민생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승욱 / 제주시을 국민의힘 후보]
"민주당 의원들의 20여 년 간 국회의원을 해온 결과 제주 민생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리 집권여당이 역할을 충분히 제주에서 할 수 있도록 도민들이 선택해 주신다면 제주의 발전을 위해서 일할 수 있다는 각오로 도민들을 설득시키고..."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이번 총선은 현정부 심판과 지난 2년간 의정 활동에 대한 평가라며 다시 도민 선택을 받아 믿음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한규 / 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도민 여러분들께 저 김한규가 도민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제주를 지키고 활기찬 제주의 미래를 열어내겠습니다."

제주 유일의 진보정당 주자인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사회적 약자 그리고 제주의 환경을 지키는 차별화된 공약으로 유권자 표심을 얻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강순아 / 제주시을 녹색정의당 후보]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라고 이야기하는 선거입니다. 그냥 막연한 구호가 아닌 지금 퇴행하고 있는 이 정책들을 정말 바로잡기 위한 그런 선거를 뛰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녹색정의당 유일한 진보정당 후보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 싸우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는 제주시 동부권 신도시 개발과 구도심 활성화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정부가 삭감한 일자리 예산을 복원해 고용을 늘리고 벤처타운 원도심 유치를 약속했습니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1만원 청년 임대주택 공급과 탄소배출 사업장 규제, 돌봄 사업 확대 등을 공약했습니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택지와 신도심으로 몰린 인구 쏠림 현상과 원도심 공동화, 1차 산업 농촌 고령화와 농가 부채, 읍면지역 열악한 교육 의료 생활 인프라 등 해결해야 할 현안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민주당이 수성할지 국민의힘 또는 진보당이 탈환할 지 3파전 승부 속에 최종 선택을 받기 위한 선거전은 앞으로 진행되는 선거운동 기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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