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이 참석한 전국교육감협의회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늘봄학교 시행과 유·보 통합 등 산적한 교육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는데요.
총회에 참석한 교육감들은 내일 4.3추념식에 합동 참석할 예정으로 미래세대들에 대한 제주 4.3 교육 활성화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국의 시도 교육감들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늘봄학교 시행과 유·보 통합 등 산적한 교육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섭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지자체와 공동 운영하는 주말돌봄센터와 제주어 교육 등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76주기를 맞는 제주4.3에 대한 미래세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시도 교육감님께서도 4.3 평화인권교육에 전국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총회의 제주 개최를 환영하기 위해 참석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은 물론 전국 최초 수소 버스 도입과 항공우주산업 분야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제주를 수학여행지로 선택해 달라고 전국 교육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교육감님 여러분들께 제주에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제주에서 수학여행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는 단순 관광지를 넘어서 미래 신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총회에 참석한 교육감들은 교육 현안을 논의한 후 처음으로 제주4.3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광수 교육감의 제안으로 이뤄진 전국 시도교육감의 추념식 참석은 이념을 뛰어넘어 평화와 화해라는 4.3 정신을 계승하고 4.3 교육의 전국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조희연 /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
"또한 미래 세대에게 이러한 화해와 상생의 가치관을 전승할 수 있는 교육을 세워갈 것을 여러 교육감님과 함께 다짐해 봅니다. "
전국의 교육 수장들이 모이는 이번 제주 총회는 제주 교육이 이뤄낸 성과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4.3추념식 합동 참배를 통해 4.3교육 활성화를 기대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