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오늘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유족과 도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4.3평화공원에서 거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추념사를 통해 내년까지 추가 진상조사를 빈틈없이 마무리해 미진했던 부분을 한층 더 보완하고 트라우마 치유센터의 설립과 운영, 국제평화문화센터 건립,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평화와 번영의 섬 제주가 과거의 아픔을 딛고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내년 4.3 역사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새로운 출발의 전환점과 함께 제주인의 고귀한 평화정신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고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추념식 참석한 많은 유족들도 헌화와 분향을 통해 억울하게 숨진 고인들의 영령을 위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