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 IB교육 전국화 '탄력'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04.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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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3추념식에는 처음으로 전국 시도교육감이 합동 참배하며 눈길을 끌었는데요.

6년 만에 제주에서 열린 이번 시도교육감협의회 제주총회는 미래 세대에 대한 제주 4.3교육의 필요성과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제주 IB를 알리는 기회가 됐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4.3평화공원 내 행방불명인 묘역에 서귀포 온평초 학생들이 찾았습니다.

인솔 교사로부터 국가 폭력에 사라진 이들의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참혹했던 제주 역사에 대해 알게 됩니다.

[김수아, 김다희 / 서귀포 온평초 3학년 ]
"희생당한 사람이 많아서 좀 슬펐어요. 비석이 많은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처럼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에게 제주 4.3을 알리기 위한 노력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 추념식에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교육수장이 참석했습니다.

보수와 진보 진영을 떠나 우리나라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라는 4.3 희생자를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섭니다.

이번 합동 참배는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 제주 총회에 맞춰 김광수 교육감의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총회에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미래 세대들에 대한 4.3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전국의 청소년들이 제주 4.3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후속 계획도 내놨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
"4.3 평화인권교육의 세계화를 위하여 전국 청소년 4.3 영어 스피치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중국과 대만 교육청 등과 국외 교류 연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 시도교육감들도 미래 세대에 대한 4.3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조희연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서울시교육감)]
"아픔과 상처를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우리 마음에도 봄바람이 불고 이러한 바람의 물결이 교육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 화해와 평화의 의식을 널리 퍼뜨려 나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주 개최는 제주 공교육의 성과를 알리는 자리도 됐습니다.

특히 전북교육청과는 정책 협의회를 통해 IB교육 등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와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제주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제주 4.3교육의 전국화와 IB 등 제주 공교육의 경쟁력을 알리는 기회가 됐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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