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을 바라보는 또다른 시각…4.3미술제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04.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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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76주기를 맞아 제주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지난 30년 간 다양한 시각과 창작 기법으로 제주 4.3을 해석해 온 4.3미술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젊은 작가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시도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4.3 유족들이 당당히 내민 신청 서류들입니다.

4.3 보상금이나 법원에 재심을 신청하기 위한 서류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담은 강렬한 메시지가 쓰였습니다.

4.3 진상 규명 과정에서 굵직한 순간을 포착한 연미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다양한 방법과 시각으로 제주 4.3을 재조명해온 제주 미술인들의 31번째 4.3미술제입니다.

탐라미술인협회가 주최하고 4·3 미술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산지천갤러리와 예술공간 이아에서 오는 30일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4.3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들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홍덕표 / 탐라미술인협회 대표]
"4.3 영령들에게 올리는 한잔의 술 의미도 있고 그 다음에 우리가 역사의 가해자에게 내리는 호통일 수도 있고 아픈 유족들에게 기댈 곳을
내주는 한쪽 어깨 같은 그런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특히 올해는 제주 4.3을 이야기할 젊은 작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특별전도 마련됐습니다.

김미기, 김승민, 오지원, 최한화 등 8명의 청년 작가가 저마다의 시선으로 바라온 작품으로 제주 4.3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홍덕표 / 탐라미술인협회 대표]
"오랜 기간 하다 보니 어쩌면 타성에 젖어 있을 수도 있어요. 우리 자신도 그것에서 벗어나려면 새로운 자극도 필요하거든요."

지난 30여 년간 4.3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 예술 작품을 통해 도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공감을 일으켜 왔던 4.3미술제가 젊은 청년작가들의 참여 확대를 통해 새로운 30년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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