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들도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표심 잡기에 총력을 쏟았습니다.
민심은 어디로 향할지 이제 선택의 시간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지역 해녀들을 만나며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은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었다면서 의정활동을 통해 유권자들의 선택에 보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고 강조했습니다.
[김한규 / 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오늘 24시까지 최선을 다해 한 표라도 한 분의 마음이라도 더 얻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성실히 일하는 최선을 다하는 제 모습 봐주신다면 꼭 한표 제게 주시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는 출근길에서 막판 총력 유세를 펼쳤습니다.
특정 정당에 더 이상 제주를 맡겨서는 안된다며 집권 여당의 힘으로 제주를 가장 잘 아는 인물이 국회의원이 될수록 힘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승욱 / 제주시을 국민의힘 후보]
"지금 민생에 대해서 걱정하고 계십니다. 제주에 와서 간담회나 하고 떠나는 이런 정치인은 필요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주민들이 깨닫게 됐습니다. 정말 제주에 꼭 필요한 정치인, 그분들이 바라는 모습대로 제가 훌륭한 제주를 위한 국회의원이 되도록 해보겠습니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도 거리 인사로 마지막 유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도민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선거운동을 완주할 수 있었다면서 환경 보전과 불평등 해소, 사회 약자를 위해 일할 후보를 꼭 선택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순아 / 제주시을 녹색정의당 후보]
"노동의 이야기, 농민의 이야기가 어느 곳에서도 없었습니다. 저는 우리 농민과 노동자들이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거든요. 저희 녹색정의당 그리고 저 강순아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사 간곡히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을 선거구의 경우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까지 이뤄진 각종 조사에서 김한규 후보가 김승욱, 강순아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고소 고발전도 없었고 첫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렇다할 이슈를 만들지 못하며 표심을 확장하는데 한계를 보였습니다.
더구나 국민의힘은 대통령 추념식 불참, 중앙당 차원의 지원 유세마저 무산되면서 지지세 결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세 후보 모두 민생 해결을 최우선 현안으로 꼽은 가운데 김한규 후보는 정부 일자리 예산 복원과 고용 확대 김승욱 후보는 동서지역 균형발전과 관광청 신설, 강순아 후보는 1만원 청년 임대주택 공급 , 농산물 목표가격 도입 등을 공약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마무리되면서 제주시을 선거구 유권자들의 표심은 누구에게 향할지 선택의 시간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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