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8시 10분 쯤 제주시 화북공업단지에 있는 자동차 부품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창고 샌드위치 패널에 옮겨 붙으며 4층까지 확대됐고 창고 5개 동 가운데 4개동, 820여 제곱미터가 전소되고 지붕이 붕괴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로 인한 폭발음과 심한 연기로 현장 인근 수백 세대가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은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지역대 가용 소방인력 150여 명과 굴절 고가 진압 장비, 소방 헬기 등 장비 40여 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30분 만인 오전 9시 40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소방은 창고 내부 가연성 물질로 인해 불이 급격하게 번지면서 피해가 커졌다며 진화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밀 감식과 화재 원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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