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표심 싹쓸이…재선 입지 '더욱 견고'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4.04.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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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을 선거구는 이변 없이 예상대로 민주당 김한규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모든 지역구에서 싹쓸이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게 됐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을 선거구 승부는 초반부터 갈렸습니다.

출구조사에서 무려 40% 포인트 가까이 앞선 김 후보는 본 개표에서도 초반부터 치고 오르며 상대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개표 20%를 막 지난 시점에서 당선 '유력'이 뜨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습니다.

최종 득표율은 김한규 후보 64%로 김승욱 후보와 더블 스코어 이상의 말그대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5% 이내 격차로 신승했던 지난 보궐선거 때와 비교해 불과 2년 만에 정반대 결과를 이뤄냈습니다.

보궐선거 때 내어줬던 구좌와 조천, 일도동 등 읍면과 구도심 표심도 가져오면서 을선거구 읍면동 12 곳을 전부 싹쓸이했습니다.

특히 표밭인 이도2동과 아라동, 삼양-봉개에서 70%에 가까운 득표를 얻으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습니다.

[김한규 / 제주시을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제가 의정생활을 잘해서 좋은 지지를 받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사실 그것만은 아닌 것 같고, 우리 제주도민들께서도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해서 불만을 많이 갖고 계시고 그에 대한 경고를 표심으로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김한규 당선인은 제1공약인 일자리 예산 복원과 고용 창출로 침체된 지역 경기와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도 세 선거구 모두 민주당을 선택한 민심을 받들어 현 정부 견제와 제주 지역구 현안 해결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규 / 제주시을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국회의원 민주당 당선자 3명은 앞으로 저희한테 마지막으로 주신 기회라는 그런 각오로 더 열심히 의정생활을 해서 4년에 저희 민주당한테 다시 주어진 기회, 도민 여러분들께서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 말씀드립니다."

고향 제주에서 보궐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두터원 지역 민심을 기반으로 또 다시 승리하면서 제주 그리고 중앙에서의 정치적 입지도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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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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