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연기 속 '펑펑'…자동차 부품 창고 화재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4.04.11 13:10
영상닫기
오늘 아침 제주시 화북동의 한 자동차 부품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폭발음과 함께 주위로 연기가 번지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방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불은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주위를 뒤덮습니다.

불길 속에서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연이어 들립니다.

"펑,펑, 와아..."

오늘 아침 8시 5분쯤.

제주시 화북동에 있는 자동차 부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수차례 폭발음과 함께 주위로 연기가 번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문경률 / 주민]
"처음엔 서서히 타고 있었는데 갑자기 펑 하더니 순간적으로 연기가 확 올라왔어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거의 폭탄 터지는 수준."

[신은지 / 주민]
"계속 소방차 소리가 나길래 잠에서 깼어요. 깨서 나왔는데 나오니까 이렇게 막 불이 났더라고요. 계속 불이 커지니까 동네 분들 나오셔가지고."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치솟으면서 소방으로 130건이 넘는 관련 신고가 접수됐고 불이 주위로 번질 것에 대비해 한전이 현장 일대 640세대의 전기를 긴급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김경임 / 기자]
"소방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장비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소방헬기를 비롯해 굴절 사다리차 등 장비 40여 대와 인력 150여 명이 투입된 끝에 불은 신고가 접수된 지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부품 창고 건물 5개 가운데 4개가 불에 탔고 안에 있던 자동차 부품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창고 건물이 불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구조로 돼 있어 불길이 급격히 번진데다

내부에 윤활유 등 인화성 물질과 함께 불에 타기 쉬운 물질이 쌓여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양영석 / 제주소방서장]
"현장은 샌드위치 패널이고 내부에 선반들이 있어서 자동차 부품들이 많이 쌓여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정리를 하다 보면 화재 진압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부품 하차장에서 연기가 났다는 직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시청자제보 : 신은지)

기자사진
김경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