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에 대한 심판…기대에 보답"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4.04.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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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3석 모두 석권했습니다.

17대 이후 6차례 연속인데요

당선인들은 KCTV를 비롯한 언론 4사 대담에 출연해 성원해준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제주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3명의 당선인들이 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KCTV를 비롯한 언론4사가 마련한 특별 대담입니다.

당선인들은 사상 최대 격차의 여소야대로 나타난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냉혹한 심판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위성곤 / 서귀포시 국회의원 당선인]
"민심을 거스리고 국정을 운영했던 것에 대한 엄혹한 국민들의 평가라고 보아집니다."

[김한규 / 제주시을 국회의원 당선인]
"저희 민주당 후보들이 좋아서 당선됐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그것보다는 도민들께서 국민들께서 이번 정부에 엄중한 경고를 주셨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문대림 / 제주시갑 국회의원 당선인]
"윤석렬 정부에 대한 심판이자 민주당에 대한 준엄한 명령이다. 그 명령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민주당에 대해서 혹독한 심판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특히 제주에서 6번 연속 민주당이 3석을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데 대해서는 4.3 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정부의 태도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한규 / 제주시을 국회의원 당선인]
"이번에는 총리 본인의 추념사를 하신건데 내용 자체는 올해가 좋았어요 하지만 대통령이 하시지 않고 총리로 격하시켰다라는 측면에서 도민들의 자존심에 상처가 되지 않았나..."

당선인들은 무엇보다 제주 홀대론이 심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관광청 설치와 신항만 건설 등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관련 공약이 하나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의지의 문제라고 아쉬움 토로했습니다.

[문대림 / 제주시갑 국회의원 당선인]
"의지가 없는 것이죠. 신항만, 관광청 이런 것들인데 그 공약들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움직임들이 전혀 안 보이고 있라는 것입니다."

당선인들은 제주의 가장 큰 현안인 제2공항 문제에 대해 이제는 결론을 내릴 때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다만 아직도 찬반 의견이 팽행한 만큼 기본계획 고시 이후 환경영향평가 심의 과정에서 합리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성곤 / 서귀포시 국회의원 당선인]
"선거때 문대림 후보도 제안하셨던 원탁회의를 구성하고 그 구성 안에서 프로세스를 정하고 일들을 풀어갔으면 가장 빨리 합리적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당선인들은 앞으로 국회에 입성하면 물류비나 상급병원 지정, 농업인 소득안정 같은 민생경제 문제 등 도민들의 삶과 밀접한 부분부터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도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확인한 만큼 얼마나 기대에 부응해 나갈지 당선인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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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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