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죽은 남방큰돌고래 새끼를 에워싸 추모하는 무리가 또 다시 포착됐습니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과 다큐 제주는 지난 13일, 오후 5시 50분쯤 대정읍 일과리 해상에서
이미 폐사한 어린 개체를 주변을 돌며 헤엄치는 어미와 남방큰돌고래 무리를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불과 1년 사이 대정 일대 해상에서만 폐사한 어린 남방큰돌고래 6마리를 발견했다며
선박 관광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는만큼 해양수산부의 '선박 관광 가이드 라인'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밖에 같은 날 오후에는 낚싯줄에 입이 걸린 남방큰돌고래도 발견됐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대 돌고래연구팀 - 다큐제주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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