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인해 벌마늘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마늘 수매를 위해 농협을 찾은 50대 농민이 분신을 시도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50대 농민 A씨는 어제(23) 오후 5시 30분쯤 서귀포시 대정 농협에서
벌마늘 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농협에서 상품으로 받아주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고 휘발유를 뿌려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경찰이 A씨를 제지하면서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마늘 수매와 관련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농협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2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