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 보전, 미래세대와 함께" 청년포럼 개막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05.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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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와 함께 사라져가는 습지 보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계습지도시 청년포럼이 오늘 개막했습니다.
국내외 습지도시의 청년들은 연대와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생태계의 보고이자 수질을 정화시켜 자연의 콩팥으로도 불리는 습지.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습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세대와 함께 지속가능한 보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오늘 개막한 세계습지도시 청년포럼은 한국과 중국, 일본, 마다가스카르 등
총 4개국 11개 습지도시의 청년들이 참여해 습지 보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됩니다.

<강병삼 / 제주시장>
"오늘날 기후 위기는 일부 개인이나 단체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전 지구적인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며 세계인의 공감과 노력이 수반돼야 합니다.
무엇보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갈 청년들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합니다."

이번 청년포럼은 미래 환경문제 해결을 주도할 청년들이
연대와 단합, 교류를 통해 습지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 조주용 / 중국 베이징 참가자>
"세계 각국의 습지 관련 청년들과 교류를 하게 돼 굉장히 감격스럽고 앞으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통적으로 습지를 보호하는 방안을 찾을 생각입니다."

도내 전체 습지 수는 내륙습지 322곳, 연안습지 21곳 등으로
이 가운데 습지보호지역은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동백동산 등 총 6곳입니다.

하지만 내륙습지는 70%가 사유지로 관리에 한계가 따르고
연안습지는 해안도로 건설과 연안 개발 등으로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서승오 /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장>
“우리 주변에 남아있는 습지들은 10~20% 밖에 안 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습지와 살아온 기간은 수천 년, 수백 년이 되지만
습지가 사라지기 시작한 건 고작 50년 전 람사르 협약이 시작된 그 시점부터라고 보시며 될 것 같습니다."

포럼 참가자들은 습지 탐방과 원탁토론 등을 진행한 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은 청년 선언문 발표를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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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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