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만개 한라산 철쭉, 냉해 피해로 생육 부진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4.06.11 11:27
한라산에 자생하는 산철쭉이 5월 이상 기후로 대부분 꽃을 피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한라산 해발 1천 6백여 미터의 선잣지왓 일대를 모니터링한 결과 6월 초순 만발하는 산철쭉이 대부분 개화하지 않거나 시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올초 기온이 올라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보름 가량 빨랐고 5월 중순, 이례적인 영하권 날씨에 상고대가 피면서 냉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철쭉을 비롯해 '주목'과 희귀고산식물인 '시로미'도 냉해 피해로 생육이 나빠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기상 이변에 따른 식생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과 실태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