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핵심 공약이죠.
역사문화지구 조성 사업의 밑그림이 제시됐습니다.
삼성혈부터 신산공원까지를 역사와 문화, 자연이라는 테마로 벨트화 해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건데요.
지역 주민들은 사업에 대해 물음표를 띄우고 있어 수용성 확보가 우선 과제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원도심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신산공원.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문수희 기자]
"제주도가 이곳 신산공원을 역사와 자연, 미래를 결합한 공간으로 재조성할 계획입니다. "
신산공원을 중심으로 주변에 있는 삼성혈과 민속자연사 박물관을 벨트화 해 역사-문화 지구로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최근 기본 구상 용역이 마무리돼 밑그림이 제시됐습니다.
역사문화 지구의 핵심은 신산공원 재구성과 역사관 건립입니다.
우선 신산공원은 자연, 마을, 제주어, 제주인의 삶, 미래 모두 다섯가지 주제로 꾸며 초가와 방사탑 조성 등 제주의 정체성을 공원에 담겠다는 계획입니다.
역사관은 민속자연사박물관에 들어서는데 고대 탐라국부터 근현대까지 제주인의 삶과 위상을 조명하는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역사관 착공 시기는 오는 2027년, 신산공원 재조성 시기는 오는 2028년으로 계획됐습니다.
사업비는 최대 660억이 쓰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현혜경 / 제주연구원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장]
"제주 사람들의 삶 등을 적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확실히 없어요. 그런 점에서는 공간을 탐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다만 역사 문화 지구 사업에 대해 주민 수용성 확보는 큰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용역 중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60% 정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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