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유치 또 고배…"아쉽고 성원 감사"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4.06.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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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가 사실상 경주시로 결정됐습니다.

20년 만의 유치전에 나섰던 제주도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는데요.

오영훈 지사는 아쉬움과 함께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도민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가 사실상 경상북도 경주시로 확정됐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어제 4차 회의를 열고 제주와 경주, 인천 3곳의 후보지 가운데 경주를 최적지로 선정했습니다.

선정위원회는 유치 신청서와 현장 실사 결과, 유치 계획 PT 발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제주도는 APEC 유치에 또다시 고배를 마시게 됐습니다.

지난 2004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2020년부터 APEC 추진 준비단을 구성하고 지난해 3월에는 도민 1천여 명이 참여한 범도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만큼 APEC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결과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유치 과정을 통해 제주의 역량과 가치를 대한민국과 국제 사회에 각인 시킬 수 있었다고 위로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탄소 중립 정책과 최적의 정상회의 여건을 앞세워 AEPC 유치에 나섰던 제주로서는 매우 아쉬운 결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APEC 정상회의 유치 과정에서 제주의 새로운 역량과 가치를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수 있었습니다."

성원을 보내준 도민과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개최지로 선정된 경주시에 축하를 전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그동안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애써주신 범도민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도민 여러분과 제주에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개최지로 선정된 경주시에는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도민들 역시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지만 다음을 또 기약합니다.

[김상현 / 제주시통장협의회 부회장]
"이번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20년동안의 제주도민 염원이 있었지만 좀 더 분발해서 다음 기회에 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 개최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외교부는 오는 27일 APEC 준비위원회 회의를 열어 개최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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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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