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부 수험생 첫 진로·진학 상담회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06.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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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수시 원서 접수 시작이 석 달 정도 남으면서 수험생들의 고민이 깊어질 시기인데요.

이 같은 고민은 학교 운동부에서 선수 생활을 하거나 체육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마찬가집니다.

이들 운동부 학생이나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입시 정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로 방향을 상담해주는 행사가 처음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남녕고등학교 학교 도서관입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입시 전문가와 함께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체육 특기생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이나 수시 지원 등 대입 전형을 준비하면서 유의할 점들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김가은 / 남녕고 3학년]
"대학 진로 궁금해서 받아봤고 (상담) 받아보니까 조금 답답함이 풀린다고 해야 되나... "

체육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이나 학교 운동부 선수를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 상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체육인재 한마당이 올해 처음 제주시 남녕고등학교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주말까지 이틀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선 국내 체육 입시 전문가들이 찾아 1대 1 입시 상담과 다양한 진로 방향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유신 / 송곡고 체육진로 담당교사]
"육상을 잘하지만 대학교 실기 종목은 육상 아닌 것도 나와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동료 친구들과 같이 체조를 연습한다든지 농구를 한다든지 조금 모르는 부분을 상담해서 좀 알려줬습니다."

특히 이틀째 행사에선 학교 운동부 선수 생활을 희망하거나 중도에 그만둘 경우 다양한 진로 방향에 대한 정보도 제공됩니다.

[김우상 / 제주도교육청 체육교육담당 장학사]
"제주도 같은 경우는 도외로 나가서 그 정보를 익혀야 되는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도내로 정보들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고 학부모님들도 관심이 있으면 같이 오셔서 이번에는 상담을 함께 하고 있거든요."

제주지역 초중고 학교운동부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중도에 그만두는 학생은 최근 5년 동안 179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중도에 그만두는 이유로는 진로 변경이 대부분으로 이들이 다른 진로를 빠르게 찾고 학업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운동부 수험생과 희망 학생을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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