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제주도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신임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의원이 선출됐고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강충룡 의원과 민주당 양병우 의원이 선임됐습니다.
여야 입장 차로 진통을 겪던 원구성도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12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막이 올랐습니다.
후반기 의장에는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의 이상봉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상봉 의장은 무기명 투표에서 재적의원 45명 가운데 과반인 43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이 의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제주가 어려운 시기에 처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민생경제와 저출생·초고령화, 청년 유출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달 중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예상된다면서 갈등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봉 / 제주도의회 의장]
"또다시 제주사회가 심각한 갈등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가 큽니다. 어느 때보다 제주도의회 역할이 중요합니다. 도민의 화합과 뜻을 최우선에 두고 갈등의 중재자로서 의원님들과 소통하며 방법을 찾아나가겠습니다."
여야에서 한 명씩 맡는 부의장에는 국민의힘의 강충룡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양병우 의원이 선임됐습니다.
의장단 구성과 함께 여야 입장차로 난항을 겪던 상임위원장 배분도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교육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위원장 6석 가운데 민주당이 의회운영위원회와 행자위, 보건복지위, 환도위, 농수축경제위 등 5석을, 국민의힘은 문광위 1석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예결위원장도 계속해서 양당이 1년씩 맡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의회운영위원장은 임정은 의원, 행자위 박호형, 보건복지위 현길호, 환도위 정민구, 농수축경제위원장은 양영식 의원이 맡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국민의힘 몫인 문광위는 고태민 의원이, 교육위원장 자리에는 오승식 의원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예결위원장 자리는 민주당 강성의 의원이 먼저 임기를 시작하고 이어서 국민의힘 강상수 의원이 맡습니다.
도의회는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표결을 통해 각 상임위원장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합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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