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추가 요금 신청 간소화에 폭증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07.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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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는 이유로 배송에 붙는 추가 요금을 지난해부터 지원해주고 있지만 신청 절차가 번거로워 이용자는 생각만큼 많지 않았는데요

이달들어 온라인 방식으로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추가 요금을 환급받으려는 이용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9월부터 제주에는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택배나 우편물 추가 배송비를 한건당 3천원씩 1인당 최대 6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기대만큼 이용자 수는 많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택배 추가 배송비 이용자는 2만 8백여명으로 지원액은 7억 8천여만원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 신청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택배 추가 배송비 신청 절차가 간소화됐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추가 배송비를 신청할 때마다 입력해야 했던 개인정보를 한번만 입력하도록 개선됐습니다.

또 택배비 지원액도 한번에 3천원씩 정해졌었지만 올해부터 가격 제한도 사라졌습니다.

[이영미 / 제주도 물류총괄팀장]
"작년에는 (신청)건당 3천원 정액으로 지원을 했었는데 올해는 실비를 증빙을 하시면 실비 전액을 지원하게 됩니다."

온라인을 통한 추가 택배비 지원 신청이 간편해지면서 실제 이용자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닷새만에 4만 5천여 건이 접수되는 등 하루 평균 9천여 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청건수가 하루 평균 3천5백여 건이 것과 비교하면 갑절 이상 늘어났습니다.

제주지역은 추가 택배비 지원 신청 대상에 나이 제한이 없습니다.

필요한 서류도 방문 접수나 온라인 접수 역시 신청자의 추가 택배비 지불 내역과 결제 내역을 증빙할 서류만 제출하도록 간편해졌습니다.

다만 1인당 연간 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추가 택배비 신청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6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예산 조기 소진 우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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