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상승 전환…제주 '저점 인식' 확산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07.15 15:11
영상닫기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들어 처음 상승했습니다.

제주는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다른 지역 집값 흐름이 시간을 두고 도내 시장에 반영돼 왔던 만큼 저점 인식이 차츰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과 비교해 0.04% 올랐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전국의 집값이 상승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신생아 특례대출, 전셋값 상승 등이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제주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지난달 0.1% 하락하면서 소폭의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낙폭은 지난 5월보다 0.05%포인트 축소됐습니다.

주택 유형별 매매가격 하락폭을 보면 아파트가 0.2%로 가장 컸으며 연립주택 0.08% 단독주택이 0.03%를 기록했습니다.

5월과 비교하면 모든 주택 유형에서 낙폭이 축소됐습니다.

수도권의 집값 상승이 시차를 두고 지방에 반영돼왔던 만큼 회복 기대감에 주택가격 하락폭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로 인해 실수요자들 사이에선 앞으로 집값이 다시 오를 수 있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매수심리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현혜원 / 공인중개사]
"3~4억 원대 아파트들은 문의 전화가 많은 편입니다. 분양권에서 큰 평수도 문의 전화가 부쩍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육지 쪽에서 집값이 오르고 있고 인건비, 건축비 상승 등을 봤을 때 추후에 집값이 오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다만 제주의 미분양 문제가 심각하고 경기 침체로 외지인의 투자 수요가 줄어 다른 지역보다 집값 하락세가 길어질 수 있단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송상윤)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