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논란을 빚었던 정무부교육감 신설 등을 담은 제주도교육청의 조직개편 조례안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습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는 오늘 속개된 회의에서 난상 토론 끝에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조직개편안을 의결하되 신설되는 정무부교육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와 대외협력담당관의 역할을 조정하는 내용을 조건으로 달았습니다.
의결에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도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정이 부족하고 혼란을 부추긴 점에 대해 공식 사과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새 조직개편안은 정무부교육감을 신설해 대외협력과 기획조정을 총괄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편안 심의 과정에서 공청회 생략 등 도민 의견수렴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게 제기됐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안이 내일(19일)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