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대 오등봉 특례 '본격화'…분양가 2,628만원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4.07.19 11:28
제주도내 최대규모의 아파트 1천 4백여 세대를 공급하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모든 협상과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갑니다.
3.3 제곱미터당 평균 분양가는 2천 628만 원으로 결정됐으며 다음 달 말 분양공고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2020년 12월 도내 처음으로 진행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 사업이 약 3년 7개월여 만에 본격 추진됩니다
제주시와 사업시행사가 모든 행정절차와 사업비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다음달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완근 / 제주시장]
"오등봉공원 착공을 통해 도내 침체돼 있는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는 1조 3천억 여 원.
15층 짜리 아파트 2개 단지에 28개동, 1천 401세대가 공급되는 도내 최대 규모입니다.
국민 주택 평수인 84제곱미터가 706세대로 가장 많고 187제곱미터 대형 평형까지 구성돼 있습니다.
3.3제곱미터당 평균 분양가는 2천 628만 원으로 이미 공사가 진행중인 중부공원 보다 토지 시세 등을 감안해 약 2백만 원 높게 책정됐습니다.
[김형태 / 도시건설국장]
"(연동 노형 분양가가) 3천만 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시권 평균 분양가보다 좀 낮은 금액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분양가 수준을 맞추면서 아파트 외에 공원시설 조성계획과 사업비는 조정됐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데크주차장과 아트센터 리모델링을 음악당 조성과 조경공사로 대체하면서 공원 시설 사업비는 1천 3백여 원에서 1,160억 원으로 축소됐습니다.
또 공공기여 사업비로 한라도서관의 어린이도서관 기능을 보강하는 등 리모델링에 70억 원, 아트센터 리모델링에 3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최종 사업시행사의 수익률은 4.3%, 수익금은 6백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김완근 / 제주시장]
"우리 시에서는 일부 공원시설 규모 축소를 사업자 측은 당초 약속된 수익률을 축소하여 분양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등봉공원 민간특례개발사업은 모든 문턱을 넘으면서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가며 분양공고 역시 다음 달 말쯤 이뤄지고 2027년 10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박시연)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