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이 대중교통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노선형 자율버스가 도입됐습니다.
내일부터 연말까지
제주시청에서 공항 구간과
제주시청에서
서귀포시청 구간에서 시범 운행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버스 핸들이 움직입니다.
차량 통행이 많은
혼잡한 도심 도로를 안정적으로 달립니다.
교통 신호에 맞춰 멈추고 달리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노선버스형 자율주행버스가 시범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1000km가량 사전 운행을 거쳐 안전성과 실용성을 검증했습니다.
<브릿지 : 문수희>
“제주에서 처음으로 노선형
자율 버스가 도입됐는데요.
현행법에 따라 안전을 위해
관리자 1명이 탑승합니다.”
운행 노선은
제주시청에서 제주국제공항을 거쳐 서귀포 1청사까지
58km를 운행하는 901번과
제주시청과
제주국제공항을 왕복하는 9.3km 길이의 902번입니다.
고속화 도로인 평화로 구간 뿐 아니라
제주국제공항과 신제주로터리, 제주시청 등
교통이 혼잡한 도심 구간도 포함됐습니다.
왕복 주행 거리는 116km로
자율 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구간입니다.
최대 시속 80km까지 달릴 수 있고
도로 교통 상황과
속도 제한에 따라 조절됩니다.
<인터뷰 : 정하욱 / ㈜라이드플럭스 부대표>
“고속화 구간부터 도심의 다양한 구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보강했습니다.”
자율주행 버스는
올 연말까지 평일에만 운영되며
요금은 기존 버스 요금과 동일합니다.
다만 탑승 인원이 12명으로 제한돼
이용 시간을
사전에 확인해야 하고
안전을 위해 6살에서 13살의 아동은
법정 대리인이 동반해야 탑승 가능합니다.
제주도는 이번 자율 버스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추가 노선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기홍 / 제주특별자치도 우주모빌리티과장>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시범 운행 지구를
노선을 확대하거나 기존 노선을 확대 운영하는 방안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에도
자율주행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미래 교통 시스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