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오르고 항공편 귀하고…여름휴가 '부담'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08.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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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휴가 계획 세우고 계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그런데 여름 성수기를 맞아 외식비와 숙박료 등 관련 물가들이 꿈틀거리고 항공편 구하기도 어려워지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여름 휴가철이 절정에 달하면서 제주국제공항이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모처럼 즐길 휴가에 기쁜 마음이 크지만 한편으론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여름휴가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박규민, 주혜인 / 서울 양천구]
"2년 전에 왔었는데 그때보다 음식값이랑 렌터카랑 물가가 전체적으로 올라서 하루 오기엔 부담스럽긴 한데 그래도 당일치기로 놀러 왔습니다."

제주지역 외식비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올수록 상승폭을 키워 지난달에는 2.4% 올랐습니다.

외식 메뉴로 인기가 많은 돼지갈비와 삼겹살 등 고기류의 상승이 두드러졌고 휴가철 수요가 많은 생선회도 1.6% 올랐습니다.

극성수기를 맞아 숙박료도 일제히 뛰었습니다.

콘도이용료가 두 자릿수 오름폭을 기록한 가운데 호텔비는 3.2% 상승했습니다.

통상 휴가철에 오르는 기름값은 올해도 어김없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국내외 단체여행비 역시 지난 여름보다 올랐습니다.

[김지우 기자]
"여름철 물가 상승에 더해 항공편 구하기도 어려워 휴가를 떠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휴가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말부터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는 대한항공 항공편은 사실상 매진됐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도 당분간 오전 이른 시간대를 제외하면 예약이 마감된 상태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남은 항공편의 가격은 편도 기준 10만원을 훌쩍 넘고 있습니다.

[김인환 / 제주시 구좌읍]
"비싼 표를 사야 되니깐 상당히 부담이 되죠. 보통 5만 원 주고 사야 될 걸 12만 원, 13만 원 이렇게 주고 사야 되니깐."

올 상반기 제주공항 국내선 공급석이 2.5% 감소하는 등 줄어든 항공편도 예약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국내선 공급석 축소로 항공료 인상과 관광객 감소가 이어지자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는 정부와 국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그래픽 송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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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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