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외국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 때 주춤했던 내국인도 조금씩 늘면서 지난해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834만 4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114만명으로 지난해 32만명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국인은 720만명으로 7% 줄어든 가운데 한 때 월별 감소율이 13%까지 기록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2.7%로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올 여름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을 보면 63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편의용품 가격 인하와 관광불편신고센터 운영 등 다양한 캠페인이 전개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