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는 가운데 제주 지역은 내일 새벽부터 먼바다를 시작으로 차차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에 중심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9m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경로대로라면 내일 늦은 새벽쯤 제주먼바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해 내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남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을 지나 밤 9시쯤 흑산도 남쪽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모레쯤이면 서산 남서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내일 늦은 새벽부터 제주가 태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크기는 크지 않지만 태풍이 제주에 근접하면서 천둥 번개와 함께 비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