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서울간 철도망 구축 과제 토론회가 오늘 오후 제주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제주도의회 정민구.양영식.송창권 도의원 주최로 열린 오늘 토론회는 이 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실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준 실장은 제주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고속철도가 만들어질 경우 현재 항공수요의 70% 가량을 분산할 수 있고 화물 수송과 물류 등의 이점이 나타나 경제성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토론자는 사업비가 최소 14조 원에서 많게는 20조 안팎에 이르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가에서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민간자본이라 하더라도 냉철한 평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2공항만 하더라도 10년 가까이 찬반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고속철도망까지 더해지면 또 다른 갈등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