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해진 삶에…추석선물 중고거래 '성행'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09.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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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둘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고물가가 장기화되고 있는 반면
경기 침체로 살림살이는 팍팍해지면서
추석 선물을 중고 거래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개인 간 거래인 만큼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소비자들의 주의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한 중고거래 플랫폼입니다.

추석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와 있습니다.

식용유와 햄 등 식품부터
샴푸와 비누 등 생활용품 세트까지 품목도 다양합니다.

지난 5월부터 1년간
건강기능식품의 중고거래가
일부 플랫폼에 한해 허용되면서
선물용 홍삼과 흑염소 진액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판매자들은
시중가보다 작게는 20%에서
크게는 반값에
저렴하게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홍보합니다.

<전화 인터뷰 : 중고 추석선물 판매자>
“저한테 필요 없기도 하고 요즘 경기도 어려워서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판매하게 됐고 판매글 올리자마자 바로 연락이 와서 판매가 됐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지면서
명절 선물의 개인 간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판매자는 선물 세트를 현금화할 수 있고
구매자는 저렴한 가격에
추석 선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명절 상품을 거래해 수익을 올린다는
명절테크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범규 / 한국소비자원 제주지원장>
“중고거래는 아무래도 개인 간 거래이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와 사업자 거래가 아니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받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품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비교해서 구매할 게 확정된 이후에 거래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명절 선물세트 값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추석 선물세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같은 상품임에도
할인 전 가격은 마트 별로
최소 2천500원에서 최대 2만 1400원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소비자원은
할인 정보와 구성품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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