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정질문에서 "지적 수준에 문제가 있다"고 발언한
오영훈 지사에 대해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상봉 의장은
오늘 도정질문에 앞서
어제 도정질문 답변 과정에서
오 지사의 발언은
도의회를 폄하하는 실망스러운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고 정책 결정권자의 발언과 태도는
제주의 민주주의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라고 꼬집고
도민에게 품격 있는 정치를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별도 발언을 요청하고
답변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표현이 일부 있었고
언성을 높여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의원 출신으로
의회주의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있고
절제되지 못한 표현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자신의 명예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