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선 한우가 최대 반값에 판매되고 전통시장에선 구매 금액의 3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각종 할인, 환급 정보를 김지우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제주시내 한 대형 마트.
추석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리 제수용품을 사두려는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높은 물가로 장바구니 부담이 크지만 추석을 맞아 각종 할인행사가 진행되면서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먼저 오는 13일까지 전국 대형마트와 농축협 하나로마트,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최대 50% 할인 가격에 한우를 판매하는 이른바 '소프라이즈'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도매가격 하락으로 시름하는 한우 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홍상배 / OO 하나로마트 축산팀장]
"추석이 다가오면서 물가가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마트에서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소비자물가 안정 차원에서 2024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 세일이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는 13일까지 전국 대형마트에서는 한돈을 구매할 경우 최대 24%의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또 정부 지원으로 사과와 배, 배추, 계란 등 15개 주요 추석 성수품이 할인 판매됩니다.
[현인자 / 제주시 아라동]
"추석 때 쓰려고 왔거든요. 근데 많이 할인하고 있네요. 이런 행사를 많이 해서 물가를 주부들에게 그나마 저렴하게 해서 살아가는 데 좋으면 좋겠습니다."
9일부터 15일까지는 전국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이와 별도로 제주도는 오는 22일까지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종전 7%에서 14%로 상향 조정합니다.
매달 포인트 적립한도도 기존 70만 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나 한달 최대 14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e-제주몰과 탐나오 등 온라인 플랫폼에선 제주 생산품과 관광상품이 할인 판매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자에 대한 도외 발송 택배비 지원은 1건당 3천원에서 3천500원으로 늘어납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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