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수영장 운영 공모?…행정체제 개편 나몰라라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09.09 13:37
영상닫기
김광수 교육감을 상대로 한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 이틀째인 오늘(9일)은 학교 수영장 개방 등 지지부진한 김 교육감의 공약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또 제주도가 추진중인 행정체제개편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데도 제주교육당국은 이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 이틀째를 맞아 김광수 교육감의 공약들이 쟁점이 됐습니다.

특히 학교 수영장을 방과후에 주민들에게 개방하겠다는 공약이 지켜지지 않는데 대한 지적들이 잇따랐습니다.

[양영수 / 제주도의원]
"저는 학교 운영에 있어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좀 넓게 지역 주민이 쓸 수 있는 방안들로 고민됐으면 하는 부탁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이게 어느 한쪽에서 좀 적극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돼야 풀릴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홍인숙 / 제주도의원]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 부분에서 관리라든지 운영 그리고 기타 이런 부분을 서로 조금 당기고 밀었다 이렇게 하면서 미온적인 문제로 되는 것 같습니다."

답변에 나선 김광수 교육감은 학교 수영장을 개방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방과후 수영장 개방에 필요한 안전요원 등 운영비 부담까지 모두 떠맡을 수는 없다며 민간위탁중인 대정중처럼 운영자를 찾기 위한 공모를 진행할 의향도 밝혔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과연 (학교수영장 운영) 희망을 하는 분이 있는지 아직까지는 제가 보고받은 게 없다고만 보고를 받고 있거든요. 그런데 도민 상대로 공모해 본 적은 없습니다."

제주도가 추진중인 행정체제개편에 제주교육당국이 너무 무관심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3개 기초자치단체를 두는 행정체제 개편이 현실화될 경우 현재 2개의 지역교육청을 운영하는 제주교육당국도 예산 배정이나 정원 규모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지만 이에 대한 분석없이 제주도에 일방적으로 끌려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동수 / 제주도의원]
"자치단체가 부활하고 서제주교육지원청이 생기면 업무는 엄청나게 늘어날 겁니다. 이것에 대응을 하려면 현재 있는 조직을 나눠서는 불가능해 보이거든요."

이 밖에도 주차난 해소 방안으로 학교 주차장의 지하화와 조리 실무사 등 교육공무직들의 처우 개선 등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행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제주교육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기자사진
이정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