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사흘간 제주 산간에 최대 7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모레 새벽까지 이같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오늘 오후 5시까지 한라산 삼각봉에 749mm, 사제비 530mm, 어리목에는 438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며 오후 한때 제주 산지에는 호우 경보가, 중산간지역과 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제주 전지역에 강풍특보도 발효되며 강한 비바람이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새벽까지 흐린 날씨 속에 10~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모레까지 바람도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24에서 25도, 낮기온은 27에서 30도로 평년기온을 4에서 5도 정도 웃돌겠습니다.
제주해상은 물결이 2에서 4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모레까지 풍랑특보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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