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마라도 동쪽 해상에서 어선에 불이나 밤사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침몰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어제(22일) 저녁 6시쯤 서귀포시 마라도 동쪽 약 9km 해상에서 15톤 급 제주선적 어선에 불이 나 선원 6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경비함정 등에 의해 30분 만에 모두 구조됐으며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선박은 밤사이 큰 불길은 잡혔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잔불 진화를 위해 날이 밝기를 기다리던 중 신고 접수 9시간 만인 오늘(22일) 새벽 침몰했습니다.
현재 해경이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주변 안전관리와 화재 선박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양 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기관실에서 불이 났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