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의 한 도로에서 전기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으면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제주시 애월읍 무수천 교차로 인근에서 하천 아래로 50대 남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경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밤 시간대, 도로 한 쪽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0시 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의 한 도로에서 전기차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20대 운전자는 사고 직후 스스로 탈출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충격으로 엔진룸에 불이 나면서 전기차 한 대가 모두 불에 타 9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목격자]
"소리가 나더라고요 피식 피식하면서. 그러고 보니까 차 한 대가 저쪽에 비스듬히 해서 전복돼 있고. 경찰들 오고 소방차 오고. 와서 이제 불 끄고."
[김경임 기자]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사고 충격으로 불이 나면서 나무 곳곳이 그을려있는데요. 당시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제주시에서 함덕 방면으로 차를 몰다 커브길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20대 운전자를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 구조대원들이 커다란 바위 사이에서 밧줄을 이용해 들 것을 끌어올립니다.
오늘 오전 9시 35분쯤.
제주시 애월읍 무수천 교차로 인근 탐방로에서 하천 아래에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이 20분 만에 하천 3m 아래에서 머리를 다쳐 의식이 없는 50대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경찰은 하천 주위 탐방로를 걷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시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