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 정체성 확립" 탐라문화제 열기 고조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10.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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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3번째를 맞고 있는 탐라문화제의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행사 둘째 날인 오늘(6일)은 다양한 무형문화재 공연이 열리고 체험 부스도 마련돼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사물놀이패의 풍악 소리에 맞춰 전통의상을 갖춰 입은 사람들이 깃발을 들고 입장합니다.

공연장 안을 돌며 흥겹게 춤사위를 이어갑니다.

잠시 멈춘 뒤엔 가족의 안위를 보살펴준다는 가택신을 모시기 위한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제주시 일도2동 민속보존회]
"하늘과 땅의 기운이 조화를 이루어 오늘 이 집에는 가장의 대운으로 가택신을 모십니다."

참가자와 관객들은 제주만의 특색있는 전통과 문화로 한데 어우러지며 제주인의 정체성을 확립해 갑니다.

[조재윤 / 제주시 일도2동 민속보존회 회원]
"제가 막내이기는 하지만 이제 어르신들 하는 것에 대해 뜻을 잇고자 지금 열심히 해서 같이 명맥을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는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보전하기 위한 교육이 한창입니다.

[제주어보전회 관계자]
"자 얘는 뭐지? 강아지 제주어로 뭘까? 강생이, 얘 정말 귀엽지?"

어린 학생에게는 평소엔 생소한 제주어이지만 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제주어에 대한 매력을 새롭게 알아갑니다.

[김정아 / 제주시 용담1동]
"제주어 많이 못 배우는데 여기서 배우니깐 재밌어요. 학교 가서 친구들한테도 조금 알려주고 싶어요."

제63회 탐라문화제 둘째 날 행사에선 제주시 원도심을 중심으로 다양한 민속문화 공연을 비롯해 예술문화, 그리고 참여문화 축제가 열려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또 중국 하이난 등 세계 각국의 전통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습니다.

이번 탐라문화제는 오는 9일까지 천년 해상왕국 탐라의 정신을 제주 미래버전으로 승화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꾸며집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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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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