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오법정사 항일항쟁 106주기 기념식이 오늘(6일) 오전 각급 기관단체장과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중문중학교 운동장에서 거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영훈 지사는 1919년 3.1절보다 6개월이나 앞서 시작된 무오법정사 항일항쟁은 항일투쟁의 불씨를 지핀 제주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후대에 고스란히 전할 수 있도록 그 가치를 조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독립유공자 66인의 초상화를 복원하고 이들을 모시는 특별한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무오법정사 항일항쟁 전시관을 이달 중에 개관하고 제작된 다큐멘터리를 KCTV제주방송 등을 통해 송출할 예정입니다.
1918년 10월 7일 일어난 무오법정사 항일항쟁은 제주지역 최초이자 1910년대 전국 최대규모의 무장 항일운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