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한글날 경축식 "제주어는 소중한 자산"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4.10.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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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맞아 제주에서는 제주어를 활용해 경축식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번 경축식은 제주어 교육 학교 학생들을 주축으로 행사가 진행되면서 제주어 보전과 발전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훈민정음 반포 578돌 한글날을 맞아 제주에서도 경축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제주 한글날 경축식은 진행과 축사, 축하공연까지 모든 과정이 제주어로 진행됐습니다.

유네스코 소멸 위기 언어로 지정된 제주어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려나가기 위해서 입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어는 한글의 다양성을 직ㅎㆍ멍, 문화를 더욱 다채롭고 풍성ㅎㆍ게 ㅎㆍ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우다. 우리의 삶에서 제주어가 살앙 숨 쉬곡, 제주어를 더 널리, 더 하영 씨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ㅎㆍ영 막 심을 쏟으쿠다."

("제주어는 한글의 다양성을 지키며, 문화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하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 자산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제주어가 살아 숨 쉬고, 제주어를 더 널리, 더 많이 쓰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매우 힘을 쏟겠습니다.")

특히 올해 경축식은 제주어 교육 시범학교 학생들이 제주어 창작시와 창작곡을 선보이고, 애국가와 한글날 노래 제창에 참여하며 제주의 정체성과 역사, 문화를 이어 가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고하은, 김서인, 최유빈 / 동광초 꿈담중창단]
"제주어로 해보니까 평소에 많이 해보지 않은 것 같아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고 신기해서 좋았어요."

"사람들도 제주어를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제주어를 안 잊어주셨으면 좋겠고, 제주어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제주어 붓 글씨 작품들.

제주어로 맛깔나게 표현된 의성어들의 의미는 묵향만큼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이뿐 아니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제주어 시 캘리그라피 전시도 함께 펼쳐지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박태민 / 안덕중 1학년]
"제주어를 배우면서 제가 지금껏 14년 동안 제주에 살았지만 모르는 제주어 표현들도 많았고 그리고 제가 사는 제주에 있는 제주어를 지켜야 제주 문화가 더욱더 멀리 퍼질 거라고 생각해요."

살아있는 훈민정음이라 불릴만큼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지만 유네스코가 소멸위기에 처한 언어로 분류한 제주어.

한글날을 맞아 제주어를 보전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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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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