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지역업체 소외 '논란'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10.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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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첫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부공원 조성이 공사 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도내 건설업계가 지역업체 배제를 주장하며 낙찰자 선정을 재고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축구장의 약 24배인 17만㎡ 규모 부지에서 토공 작업이 한창입니다.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대형 건설기계들이 동원돼 암석을 빼내고 땅을 다집니다.

도내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중부공원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김지우 기자]
“하지만 도시공원 내 본격적인 골조 공사를 앞두고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건설업계 기자회견 구호]
"대책을 수립하라. 수립하라, 수립하라, 수립하라."

도내 건설업계가 350억원 규모의 아파트 골조공사 과정에 지역업체가 배제됐다며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대한펌프카협회 제주지부와 민주노총 건설노조 제주건설지부는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부공원 아파트 2개 공구 현장 모두 수도권 업체가 낙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시공사 협력업체 위주로 골조공사 낙찰자가 선정됐다면서 민간특례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됐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낙찰자 선정을 재고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광배 / 대한펌프카협회 제주지부장]
"협력 (업체) 위주의 선정은 시공사들이 지역 업체가 아닌 육지 업체 선정의 선례를 남겨 제주지역 건설 경기 침체를 더욱 심화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이와 관련해 제주시는 협력 업체와 지역 업체 간 경쟁 입찰에서 최저가를 제시한 협력 업체가 낙찰됐다며 도시공원 조성사업이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공사와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도내 건설업계는 제주는 물류비로 인해 건설 자잿값이 다른 지역보다 비싸 경쟁 입찰에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그래픽 이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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