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광주교도소에서
신원 미상 유해 260여 구가 발견된 가운데
이 가운데 일부가
4.3 행방불명 희생자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DNA 감식 작업이 진행 중인데
빠르면 연말쯤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2019년, 광주교도소 인근에서 무연고 유해들이 발견됐습니다.
개개인 식별 가능한 대퇴부뼈로 대조한 결과
발견된 유해 수는 당초 80구가 아닌 261구로 확인됐습니다.
연령대는 어린 아이부터 60 ~ 70대 남녀까지 다양했으며
5.18 희생자 연관성은 없고
사인도 알 수 없는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4.3 행방불명 희생자 유해 신원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굴 유해 중 98%에서 DNA가 검출된 가운데
4.3 유족 2천여 명의 채혈 정보와
대조 분석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4.3 당시 광주형무소에 수감된 수형인은
판결 기록상
179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4.3 단체는
이 중 형무소에서 옥사했거나
사망 후 공소 기각 결정을 받은 수형인 16명이
무연고묘에 합장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시 연령은
18살부터 55살로
1948년 6월부터 1950년 3월 사이 복역하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씽크:양동윤/제주 4.3 도민연대 공동대표>
"여기에서 공소 기각은 사망한 사람들입니다. 광주형무소에서 복역 중에 사망한 사람들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수형인 179명을 분석한 결과 15 ~ 16명이 나와요. 시급히 진상조사에 나서야 합니다. "
현재 신원이 확인된 4.3 희생자는 140명으로
대부분 제주 학살현장에서 수습된 유해였습니다.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4.3 유해 신원이 확인된 사례는
지난해 대전 골령골 학살 희생자 1명이 유일합니다.
이번 광주교도소 유해 분석 결과는
연말 또는 내년 초 나올 예정인데
다른지역 두 번째 신원 확인 사례로 규명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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