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큰 손 이탈…투자 판도 변화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4.10.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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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제주도에 대한 직접투자 실적이 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신 미국과 유럽쪽의 서구권으로 옮겨가며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투자분야도 과거 중국 위주의 부동산에서 신재생에너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과거 중국 등 중화권에 집중됐던 외국인 직접 투자.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전체 외국인 투자 신고액 가운데 중화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90%에 달했습니다.

2020년에는 전체 외국인 투자 가운데 무려 96.6%가 중화권일 정도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투자 구도가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전체 투자신고액은 10억 8천 600만 달러.

이 가운데 미국 신고액이 4억 5천만 달러로 전체의 41.5%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중화권은 6천 200만 달러로 5.7%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5천 100만 달러 가운데 유럽이 80%를 넘었고 중화권은 9백만 달러로 17% 수준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체적인 투자금액 감소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5천만 달러대로 1년 전 10억 달러의 5%에 불과한 점은 자칫 '투자 공동화'가 현실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투자 분야가 과거 부동산 개발에서 신재쟁에너지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다 도심항공교통 UAM이나 우주산업을 육성하면서 보다 양질의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전망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성희 / 제주특별자치도 기업투자과장]
"도정에서 미래 신산업으로 추진하는 산업에 선순환 투자 구조가 이뤄지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 판도가 달라지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부문을 중심으로 서비스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연결될 수 있도록 재점검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 그래픽 :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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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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