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지시장, 거래절벽 속 '나홀로 하락'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10.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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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토지시장이 나홀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래 절벽 속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땅값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건데 개발 호재와 금리 인하로 반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8로 5개월 연속 70선에 머물며 하강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도내 중개업체 10곳 중 8곳 꼴로 지난달 토지거래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응답하는 등 토지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올해 3분기 제주도내 전체 토지 거래량은 6천200여필지로 전분기 대비 8%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 감소했습니다.

최근 5년 3분기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30% 급감한 수치입니다.

거래 절벽 속에 올해 3분기 제주지역 지가는 0.17% 하락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한 내림세입니다.

반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강원과 전남 등 도 지역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땅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전국과 다르게 제주는 지난해 3분기 반짝 보합을 기록한 이후 줄곧 내림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농지취득 장벽이 높아지고 고금리와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토지 매수세가 약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진옥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도회 부회장]
"계속적인 불경기로 인해 토지를 취득하려는 심리가 많이 꺾인 것 같습니다. 금리가 내리고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당분간 부동산 시장은 위축될 것으로…"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효과가 시장에 나타나고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돼야만 토지 매수심리가 되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송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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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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