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4.3평화재단이 애월읍 봉성리에서 4.3희생자 추정 유해 4구를 수습했습니다.
유해가 발굴된 곳은 '공초왓'으로 불리고 있으며 4.3 당시 애월과 한림읍 주민들의 피난처인 한대오름 서쪽에 위치해 있고 탄피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4.3희생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4.3평화재단은 내일(31일) 오후 유족회 주관으로 운구 제례를 거행한 뒤 유해에서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 감식을 거쳐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발굴된 4.3 유해는 417구이며 이 가운데 유전자 감식을 통해 144명의 신원을 확인해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