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이 된 제주시체육회장 보궐선거가 모레(7일) 제주시 사라봉다목적체육관에서 실시됩니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모두 3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저마다 경영과 체육 전문가임을 강조하는 후보자들은
제주체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약도 제시했는데요.

이정훈 기자가 후보자들을 만나봤습니다.
제주시체육회장 보궐선거 1번 후보는 김수근 후보입니다.

레미콘회사 대표
이사로 제주시체육회 부회장을 지낸 김 후보는
각종 논란을 빚은
제주시체육회의 정상화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수근 / 제주시체육회장 후보 (1번) ]
"제가 출마를 하게 된 이유는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시 체육회를 새로운 시대로 이끌어 나가고자 하는 강한 열망 때문입니다. "




특히 회계 분야 전문성을 발휘해 제주시체육회의 부족한 예산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소통을 강조하는 김 후보자는
회장실을 체육인들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개방하고
공모를 통한 투명한 인사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김수근 / 제주시체육회장 후보 (1번) ]
"권위주의 상징인 체육회장실을 없애고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사무국장을 측근이 아닌 공모를 통해서 전문가를 채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체육교사와 중등 교감 등을 지낸 교육자 출신의
최기창 후보는
평생을 체육 발전에 몸담아온 전문가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검도회장 등을 역임하며 전국대회 제주 유치 등
풍부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기창 / 제주시체육회장 후보 (2번) ]
"체육교사 및 학교 관리자로 교육 현장에서 배우고 느낀 것과
30여 년간 개별 체육단체 운영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여 제주시체육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최 후보는 종목별 체육교실 운영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와 교육당국과의 협력을 통한
엘리트체육 육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기창 / 제주시체육회장 후보 (2번) ]
"실질적인 지도자 배치를 통한 종목별 체육교실 운영으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제주시와 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유소년 스포츠를 육성하여 선순환 체육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또 한명의 후보는 바로 김완석 후보입니다.

종합상사 대표로
제주시체육회 부회장을 지낸 김 후보는
공정하고 투명한 제주시체육회를 이끌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김완석 / 제주시체육회장 후보 (3번) ]
"저는 제주시체육회 부회장을 지내며 누구보다 많은 능력과 비전을 갖췄습니다. 40년 기업인으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공정하고 투명한 제주시체육회를 만들겠습니다. "




김 후보는 체육인을 위한 주요 공약으로
종목단체와 읍,면,동체육회 중심의 체육회 운영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부족한 제주시체육회 재정 안정화를 위해 기금 모금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완석 / 제주시체육회장 후보 (3번) ]
"회장 판공비를 회원종목단체와 읍면동 체육회를 위해 사용하고
체육회 발전기금을 조성하겠습니다. "




저마다 체육과 경영 전문가임을 자임하며 3파전으로 치러지는 제주시체육회장 보궐선거는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시 사라봉다목적체육관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