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는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보조금 수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도내 50대 동물병원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2월부터 7월 사이 과거 중성화 수술을 한 길고양이 사진을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중복 등록하는 방식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로부터 보조금 2천 4백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해당 병원을 사업 수행 병원에서 해제하고 수사 결과를 토대로 보조금 환수에 나설 에정입니다.
한편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수행 병원은 수술 후 고양이 왼쪽 귀 끝 1cm를 자른 사진을 첨부해 수술사실을 증명하도록 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