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 한림읍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수색작업에도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없었는데요.
어선 침몰 사고 원인을 수사중인 해경은 너무 많은 어획량 때문에 기울어져 전복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8일)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진행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사고 해역에 해군과 관공선과 민간 어선과 항공기 등이 투입돼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실종자를 찾는데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무원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제주해경 구조대와 중앙특수구조단 대원들이 수중수색을 총 5회에 실시하여 수중수색 과정에서 침몰 어선의 어망을 다수 확인하였으나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침몰된 금성호 선체는 밤사이 위치가 해류에 의해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초 사고 해점에서 북동쪽으로 370m 떨어진 곳에서 어망과 연결된 선체가 확인됐지만
남서쪽으로 310미터까지 떠내려가 어선이 완전히 바다 밑까지 가라 않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침몰 사고 원인을 수사중인 해경은 과도한 어획량을 사고 발생 원인으로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생존 선원들의 공통된 진술에서 평소보다 많은 어획을 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금성호가 균형을 잃고 전복됐을 가능성을 수사중입니다.
[김대철 / 제주해양경찰서 수사과장]
"평소보다 많은 어획량..그런 진술이 있기 때문에 금성호의 복원력 상실의 어떤 원인이 되었는가 대해 저희들은 수사를 진행하고."
해경은 오늘부터 해상에서의 수색 범위을 확대하고 드론과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해안가에도 수색작업을 이어갑니다.
또 해군 구난함인 광양함과 청해진함과 함께 수중수색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사고로 금성호에 타고 있던 선원 27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한국인 10명을 비롯해 선원 12명은 실종된 상탭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