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험 문제지와 답안지가 항공편을 통해 오늘 오후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내일(13일)은 수험표 배부와 함께 오후에는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됩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2025학년도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실은 화물차가 도착합니다.
제주도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이 문답지 수량을 확인하며 지정된 장소로 옮깁니다.
보관 장소에 옮겨진 문답지는 시험 당일 새벽에 도내 16군데 시험장으로 운반될 예정입니다.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제주지역 수험생은 6천 962명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107명이 늘어났습니다.
제주교육당국은 수능이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전담팀을 꾸리고 만반의 준비를 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일부 시험장에서 정전으로 학생들이 시험 중 고사실을 옮기는 소동이 벌어졌던 터라 긴장감은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듣기 평가 문제는 참 묘하게도 그렇게 멀쩡하게 잘 되던 그 시설이 꼭 시험때가 되면 어디선가 음향이 안 좋다든가 아니면 이런 문제가 생겨서 저도 고사장 학교는 전부 방문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고..."
수능 시험 하루 전날인 내일(13일)은 수험생들에게 주의사항을 전달하는 예비소집이 이뤄집니다.
오전 수험표를 배부받은 수험생들은 오후에는 시험장 학교를 방문해 자신의 고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때 고사실 안으로는 들어갈 순 없고 밖에서만 자리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수능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점심 도시락 등을 챙긴 뒤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