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잠수사 투입 시점이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해경과 구난 업체 등은 어제(13) 심해잠수사 투입을 위한 바지선 고정 작업을 마쳤지만, 조류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바지선의 세부 위치 조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 인근에 초속 최대 10m의 바람이 불면서 작업 속도가 더디고,
특히 주말부터 다음주 화요일 사이 해상 날씨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보되면서 수중 수색을 위한 잠수사 투입 시점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기상 악화로 수중 수색이 어려울 경우 해경 함정을 동원해 해상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사고 해역에는 함선 38척과 항공기 8대, 해경 등 400여 명이 투입돼 사고 지점 인근 92km 해상과 해안가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