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시험이 끝난 학생들의 얼굴엔 해방감과 아쉬움이 교차했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시험장 정문 앞에는 초조한 마음으로 자녀를 기다리는 학부모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습니다.
잠겨 있던 문이 열리고 수험생들이 하나,둘 고사장을 빠져나옵니다.
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의 표정에는 해방감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김명준 / 수험생]
" 약간 아쉬우면서 후련하기도 하고 일단 꼭 대학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긴 합니다. "
오랜 수험기간 묵묵히 자녀들을 기다려 준 부모님들은 해주고 싶은게 많습니다.
[안광애 / 학부모]
"너무 고생 많이 시킨 것 같아요. 그냥 제가 시킨 것 같아서 그냥 든든하고 기뻐요. 끝난 것 같아서 조금 쉬고 또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또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올해 수능시험 제주지역 1교시 결시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6번째로 낮았습니다.
응시 예정 인원 6천898명 가운데 615명이 응시하지 않아 결시율이 8.92%를 기록했는데 전국평균보다 1.15%포인트 낮았습니다.
수능 시험 출제단은 초고난도 문제를 의미하는 소위 '킬러문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중철 /수능 출제위원장]
"사교육 경감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였으며 공교육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출제본부는 특히,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문제를 출제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율은 50%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능 시험 결과는 오는 18일까지 이의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6일 통지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