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주 4.3 위원회가 최근 회의를 열어 희생자 64명과 유족 917명을 추가 의결했습니다.
이번에 추가 의결된 대상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제8차 추가신고 기간에 접수된 신고 중 두 번째 결정입니다.
이로써 제주 4.3 희생자는 1만 4천 935명, 유족은 12만 159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결정자 가운데 생존 후유장애인 1명이 추가로 결정됐고 또 수형인 19명이 희생자로 인정되면서 앞으로 재심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4.3 위원회는 또 이번 회의에서 가족관계등록부의 작성 또는 정정, 혼인신고, 입양신고, 실종선고 청구에 대한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세칙을 제정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