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제주4.3영회제가 어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모레(2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롯데시네마 연동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틈새에서 솟아오른 빛'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영화제에는 부조리한 폭력에 저항하고 상처를 치유하고 연대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국내외 장편과 단편 등 29편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진행된 4.3과 저널리즘 세션에서는 연좌제 피해 실태를 다룬 'KCTV 사슬'을 포함해 국가 폭력을 다룬 다큐멘터리 4편이 상영됐습니다.
다큐멘터리 상영 후에는 김수열 시인의 진행으로 이어진 관객들과의 대화를 통해 출품작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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